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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타자' 나선 이정후, 내야안타만 1개 '타율 0.270'...팀은 '연장 백투백 피홈런' 패

3번 타자로 출격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빠른 발로 안타를 추가했으나 팀의 해결사는 되지 못했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 연속 무안타 그치다 27일 피츠버그전에서 안타를 때렸던 그는 이날까지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이정후 등 타선이 침묵한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승부 끝에 3-4로 패했다. 10회까지 갔으나 피츠버그가 브라이언 레이놀즈와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연속 홈런으로 단숨에 1-4로 앞섰다. 샌프란시스코도 10회 말 호르헤 솔레어가 투런포를 쳐 추격했지만, 한 점을 좁히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시즌 13승 15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18승 11패)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피츠버그는 14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추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샌프란시스코보다 한 발 앞서게 됐다.이정후는 이날 1안타는 쳤으나 3번 타자다운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피츠버그 왼손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날아온 체인지업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어 4회 1사 1루 상황에서 페레즈와 다시 만났을 때는 초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잭 스윈스키에게 잡혀 범타에 그쳤다. 타구 속도 160㎞/h를 기록했으나 불운하게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이정후는 6회에야 드디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페레즈의 싱커에 방망이를 돌려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유격수 알리카 윌리엄스가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1루로 송구했으나 이정후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다. 다만 후속 타자 맷 채프먼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진루 및 득점까진 이루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 때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왼손 불펜 조시 플레밍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타구 속도가 165㎞/h에 달했으나 역시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2024.04.28 13:29
메이저리그

'벤치서 휴식' 이정후, 대타로 2타수 1볼넷 '타율 0.269'...'아찔' 장면도 있었다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쉬어갔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두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얻으며 숨을 골랐다.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6회 대수비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9로 소폭 내려갔고, 출루율은 0.333, OPS(출루율+장타율)는 0.699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를 제외했던 샌프란시스코는 메츠에 2-8로 패하며 최근 2연승을 마쳤다. 시즌 전적은 12승 14패다.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오스틴 슬래터(우익수)-윌머 플로레스(1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호르헤 솔러(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타일러 피츠제라드(중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주로 1번 타자를 맡아오던 이정후를 제외하고 구성한 타선이다.샌프란시스코는 선취점을 내주며 경기 내내 메츠에 끌려다녔다. 선발 션 엘레가 3회 브랜든 니모에게 볼넷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투런포를 헌납해 선취점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에도 1점을 더 내줬다. 이번엔 타일러 테일러가 엘레의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솔로포를 기록했다.5회엔 아예 빅 이닝으로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메츠는 2사 주자 없던 상황에서 피트 알론소의 안타와 브렛 베이티의 볼넷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테일러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제프 맥닐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이정후는 경기 흐름이 완전히 넘어간 6회 초에야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6회 초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한 그는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메츠 리드 가렛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7회 한 점을 만회한 후인 8회 두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 이번에도 안타는 없었으나 볼넷을 추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그는 아담 오타비노와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자칫 부상을 당할 위기도 있었다. 오타비노의 7구째 싱커가 이정후의 다리로 날아왔는데, 이정후가 이를 피해 부상까진 이어지지 않았다.한편 메츠는 9회 홈런을 추가해 승리를 자축했다. 앞서 선취 홈런을 때린 린도어가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려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상대 실책으로 한 점만 추격하는 데 그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5 09:50
메이저리그

'공이 뜨질 않네' 이정후 4타수 무안타 침묵…14G 연속 출루 실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이 '13'에서 멈췄다.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8일부터 이어온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이 '13'에서 마무리됐다. 이정후는 이 기간 타율 0.340(53타수 18안타), 출루율(0.397)과 장타율(0.453)을 합한 OPS가 0.849로 수준급이었다.메츠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회 말 첫 타석 2루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마저도 1루 땅볼. 메츠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6이닝 5피안타 3실점)의 구위에 눌린 탓인지 타구가 좀처럼 뜨지 않았다. 세베리노는 이날 최고 97.7마일(157.2㎞/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 비율이 49%로 높았다.이정후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선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 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72(92타수 25안타) 소폭 하락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부진했으나 5-1로 승리, 시즌 12승(13패)째를 따냈다. 선발 투수 로건 웹이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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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홈런' 이정후 10G 타율 0.200→11G 0.354···韓 최장 연속 안타 기록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적응을 마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간다.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1로 뒤진 1회 말 선두 타자 동점 홈런을 날렸다. 애리조나 에이스인 오른손 선발 잭 갤런의 2구째 시속 149km 높은 공을 잡아당겨 솔로 홈런(타구 속도 시속 158km, 비거리 111m)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MLB 데뷔 홈런을 친 이후 21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홈런이다. 홈 오라클파크에서 홈런은 처음이다. 이후 2루수 땅볼(2회·6회), 중견수 직선타(4회)로 물러난 이정후는 5-3으로 앞선 8회 이날 5번째 타석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렸다. 1사 2루에서 5개 연속 파울을 쳐낸 이정후는 결국 미겔 카스트로의 9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후속 마이클 콘포토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까지 추가했다.전날 이정후가 휴식한 경기에서 1-17로 크게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7-3으로 승리, 시즌 10승 12패를 기록했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승차는 1.5경기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솔로 홈런으로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4월 8일 샌디에이고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0경기 연속이 최다였다. 이정후는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 1억 1300만 달러(1558억원)에 계약했다.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건너간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 기록을 썼다.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전서 안타를 터트렸고, 3경기 만에 홈런까지 쏘아올렸다. 빅리그 진출 후 네 번째 경기였던 지난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는 한 경기 3볼넷으로 리드오프에 걸맞은 출루 본능을 과시했다. 개막 후 10경기까지 타율은 0.200이었다.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1위(3000타석 이상 소화 기준) 이정후는 빅리그 적응을 마치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로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고, 타순이 3번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11경기 타율은 0.354(48타수 17안타)다. 이 기간 절반이 넘는 6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쳐냈다. 이형석 기자 2024.04.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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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만, 이번엔 안방에서...이정후 '타구속도 158.4㎞' 시즌 2호포 폭발

한 차례 위기를 넘기고 타격감을 회복 중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드디어 두 번째로 손맛을 봤다. 데뷔 후 아직 넘기지 못했던 홈구장 오라클파크의 담장을 드디어 넘겼다.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부터 홈런을 터뜨렸다.이날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오른손 잭 갤런이었다. 이정후는 0-1로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한 1회 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공을 오래 보지 않았다. 그는 갤런이 2구째 던진 높은 149㎞/h 속구를 공략, 담장 밖으로 타구를 쏘아 올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98.4마일(158.4㎞/h) 비거리는 111m가 기록됐다. MLB 30개 구장 중 25개 구장을 넘길 수 있는 대형 타구다.무려 21일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이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이정후는 메이저리그(MLB)로 이적해 시즌 초인 지난달 31일 빠르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4월 들어 한 차례 타격 부진을 겪었고, 장타 역시 쉽게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가파르게 좋아졌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으로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 이래 1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역대 한국인 빅리거 데뷔 시즌 최장 신기록이다. 이정후는 전날까지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불어 MLB 새내기로 10경기 연속 안타를 날려 최장 타이기록을 나눠 가졌다가 이날 새 주인이 됐다.낮아졌던 타율도 회복세다. 연속 안타가 나오기 직전인 7일 기준 0.200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어느덧 0.289(20일 기준)까지 회복했다. 콘택트와 장타를 함께 회복하면서 잠시 받았던 우려는 깨끗하게 씻기는 중이다.시즌 타점을 6개로 늘린 이정후는 이후 2루수 땅볼(2회·6회), 중견수 직선타(4회)로 잡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07:32
메이저리그

'3할 타율 보인다' 이정후 166km/h 총알 타구, 멀티 히트+10G 연속 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두 타석 만에 일찌감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며 3할 타율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첫 타석에서는 10경기 연속 안타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 말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의 2구째 시속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다소 빗맞은 타구가 애리조나 유격수 제이스 피어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그 사이 이정후가 먼저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현 LG 트윈스)가 MLB 무대에서 작성한 한국인 메어저리그 데뷔 시즌 최장 기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 1사 2루 상황에선 상대 왼손 구원 투수 로건 앨런의 시속 146km 한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시속 166km 강한 타구를 쳐냈고,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시즌 최저 타율 0.200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의 상승세 속에 이날 두 번째 타석까지 타율을 0.289까지 끌어올렸다. 가장 최근 3할 타율은 지난 2일 LA 다저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1:46
메이저리그

이정후 10경기 연속 안타, 김현수-강정호와 어깨 나란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0경기 연속 안타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0-0이던 1회 말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의 2구째 시속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다소 빗맞은 타구가 애리조나 유격수 제이스 피어슨 쪽으로 느리게 굴러갔고, 그 사이 이정후가 먼저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015년 강정호, 2016년 김현수(현 LG 트윈스)가 MLB 무대에서 작성한 한국인 메어저리그 데뷔 시즌 최장 기간 연속 안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선 두 경기 연속 3번 타자로 나섰던 이정후는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시즌 최저 타율 0.200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첫 타석 안타로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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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멀티 히트였는데, 이정후 휴식 차원 선발 제외···SF 7-1 승리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휴식을 부여받았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들어 첫 번째 선발 제외다. 이정후는 지난 10일까지 샌프란시스코가 치른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255 1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9~10일 경기는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선발 제외는 전날(10일) 야간 경기를 치른 후 이날 낮 경기인 데다 워싱턴 선발 투수가 왼손 패트릭 코빈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를 대신해 리드오프를 맡은 오스틴 슬래이터(우익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7-1로 승리, 시즌 5승 8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조던 힉스는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2사 후 안타 3개와 도루 2개를 묶어 3득점을 올려 역전했다. 이어 5회와 6회에도 2점씩 보내 승기를 잡았다. 이형석 기자 2024.04.11 07:41
메이저리그

'왼손 저승사자'도 이긴 'K-테크니션' 이정후 [IS 피플]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드러났다.이정후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8회 초 짜릿한 손맛을 봤다. 3-1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왼손 필승조 톰 코스그로브의 3구째 77.8마일(125.2㎞/h) 스위퍼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것이다. 스위퍼는 변형 슬라이더의 일종으로 '왼손 투수 슬라이더'는 이정후가 KBO리그에서 까다로워한 구종이었다. 프로야구 A 구단 단장은 "이정후는 약점이 거의 없는 편"이라면서 "그나마 꼽으라면 왼손 투수가 던지는 슬라이더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MLB 왼손 투수의 슬라이더는 KBO리그와 비교하기 힘들다. 구속은 더욱 빠르고 제구는 더 예리하다. 특히 코스그로브는 지난해 54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한 '왼손 저승사자'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그의 스위퍼 피안타율은 0.153에 'A급'이었다. 그런데 이정후는 난공불락에 가까웠던 그 공을 어렵지 않게 받아쳤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스위퍼를 지켜본 뒤 3구째에 바로 반응했다. 스트라이크존 몸쪽 코스를 때려 타구가 자칫 먹힐 수 있었다. 발사각마저 32도로 높았다. 하지만 어깨를 열지 않은 상태로 빠른 몸통 회전과 배트 스피드로 놀라운 추진력을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가 104.4마일(168㎞/h), 비거리는 406피트(123.7m)였다. 경기 뒤 발표된 베이스볼서번트 자료에 따르면 이정후의 첫 홈런은 MLB 30개 어느 구장에서도 모두 홈런으로 판정되는 타구였다. '타자의 지옥'으로 불리는 샌프란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 오른쪽 펜스도 넘어갈 수 있었다.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도 놀랐다. 멜빈 감독은 경기 뒤 "이정후를 처음 보면 콘택트 능력만 눈에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이정후는 매우 빠른 타구를 자주 만들었다"며 "오늘 이정후가 까다로운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현재까지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 타선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흡족해했다. 이정후는 순조롭게 빅리그에 연착륙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출루율 0.425로 두각을 나타낸 뒤 정규시즌에서도 흔들림이 없다.이날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이스와 경기하기 전 이정후의 홈런 소식을 접한 뒤 "(이전에) 안타를 치는 장면도 보니 높은 공을 늦은 타이밍에 페어 코스로 빼내 라인드라이브로 치더라. 그 정도 높이 공을 그 궤적으로 맞히면 플라이볼이 나와야 한다. 그 코스를 몸을 빼면서 눌러 치더라"고 놀라워했다. 이 감독은 이어 "(일본의 전설적인 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도 마음만 먹으면 홈런을 친다고 하지 않나. 그만큼 이정후는 본인이 어떤 야구를 해야 할지 알고 한다"며 "타이밍만 잘 맞으면 홈런이 나온다. 아마 10개 이상은 치지 않을까"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워낙 볼을 잘 골라낸다. 자기가 치려는 공에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두르니까 타구 스피드가 빠를 수밖에 없다. 너무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1 00:01
메이저리그

'오라클 파크 첫 출전' 이정후, 오클랜드전 무안타...시범경기 타율 0.343으로 마무리

메이저리그(MLB) 공식 데뷔전을 앞둔 이정후(26)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 첫 출격했다. 안타는 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1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 상위 순번 선발 투수 폴 블랙먼을 상대로 146㎞/h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도 커터에 히팅 포인트가 흔들리며 땅볼에 그쳤다. 블랙먼과의 세 번째 승부였던 6회는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7회 초 수비 시작 전 교체됐다. 처음으로 출전한 새 홈구장에서 안타를 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시범경기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성과가 좋다.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이정후는 총 13경기에 출전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과 장타율 합계인 OPS는 0.911을 기록했다. 빠른 공 적응, 장타력 부재 등 실전 무대에 서기 전 언급된 우려를 지워버리며 기대감을 안겼다. 이정후는 29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절친한 선배이자 빅리그 대표 내야수로 자리잡은 김하성과 한 그라운드에 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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